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노우 삼 (문단 편집) == 사상과 평가 == >'''스노우 삼''': 제 계략으로 죽게 될 사람들...생각 안 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패륜왕을 막음으로써 구할 수 있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때로는 [[공리주의|대를 위해 소를 희생해야 하는 법이죠]]. >'''[[브리슬콘 고던]]''': 소를 희생한다고? 그거 좋군. 그럼...[[역지사지|너도 한 번 소가 되어봐라]].[* 물론 이어진 마법사 2편에서 마법사로서의 미래를 버린 자신은 소의 입장이라고 ~~변명~~한다.] >---- > '''441화 마법사 1편''' 개그 컷이 많고[* '마법사'편에서 자신의 과거를 단 2컷만에 칸을 빽빽하게 채우는 대사로 풀어내는게 개그 포인트.], 자학이 심하며, 상당히 가벼운 분위기라 별 것 아닌 인물처럼 보이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굉장한 사람이다. 능력만 따지면 매우 뛰어난 책략가지만 [[유리멘탈]]이고 인격이 엇나가있는 면이 있어서 '''제대로 된 브레이크와 케어'''가 필요한 인물이다. 그래서 '명예'편에서 리스토가 자신의 곁을 떠나지 말 것과 자신의 허가없이 계책을 사용하지 말 것이라는 조건을 걸었다. 앞에 서술되어 있듯이 다소 희생이 있더라도 효율적이고 가능성이 큰 책략을 설계하려는 성향이 있다. 지왕의 혼 건은 안 그래도 내정과 치안 상태가 불안한 루칸에서 지왕이 부활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하기가 힘들고, 성국 내전 확대 건은 괴이체를 돕는거와 별도로 내전을 최대한 확대해 성국의 성기사들을 최대한 많이 죽게하는 것으로 두 가지 모두 희생을 낳는다. 한 마디로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는 것. 또한 이에 대한 책임을 제대로 지려고 하지는 않기 때문에 문제. 이에 대한 평가는 아래 성국 내전 확대 계책의 서술을 참고. 일의 효율을 우선시하는 면은 [[크로덴]]과도 유사하다. 굳이 차이라면 크로덴은 암살을 통해 손해를 보더라도 실질적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확실함을 추구했다면 삼눈이는 '''피해가 크더라도'''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높은 길을 추구한다는 점. 또다른 측면은 크로덴은 인간 불신이 크고 '실질을 버리고' 대의를 위해서 움직이는 것이 실패의 길이라고 여긴다는 점이다. 반면 스노우 삼은 좀 더 냉정하게 이상주의자도 이용가치가 있다는 쪽인 듯. [[패륜왕]]이 자신을 가둘 것을 알면서 마튼에 들어갔고 이후 감옥에서 [[마튼의 왕자]]와 접촉한 것도 삼안이의 의도였다. 왕자를 부추겨서 힐리스를 건드려 패륜왕과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만든 것도 그의 계책의 일부였다. 무려 그 크로덴보다도 먼저, 작 중 두 번째로 패륜왕 머리 위에서 놀았던 사람이다. 패륜왕이 스노우 삼을 딱히 중히 생각지 않았기에 벌어진 일이라지만 '그' 패륜왕을 속였다는 것 자체는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혼란 속에서는 꼭 필요한 인물이지만 뭔가 대오각성해서 캐릭터성이 크게 바뀌지 않는다면 버려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스노우 삼 그 자신은 정의를 추구하는 리스토에게 감복해서 파티에 합류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후 리스토에게 영향 받아서 바뀔 가능성도충분히 있었고 그런 조짐도 보이고 있다. 회색탑 마스터도 그 점을 생각해서 자신이 '소(小)영웅'이라 부르는 리스토에게 조금이라도 배우길 바라는 마음으로 스노우 삼을 붙여둔 것. [[루이얀]]이 [[카사노]]에게 받은 화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도 효율을 극단적으로 중시하는 면모가 보인다. 전쟁은 이미 악한 것이니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빨리 끝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이는 "전쟁에 마법을 써서는 안 된다"라는. 마법협회의 방침과도 어긋나는 것이다. 루이얀이 카사노의 화검을 일부러 자신의 계부에게 넘겨 가문을 몰살시킨 게 아니냐고 추측하는 것 역시 지나치게 이해타산적인 면이 있다. 게다가 스노우 삼은 자신이 현실주의자에 효율주의자라고 자평하지만 사실은 사람이나 나라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이론주의자에 가깝다. 성국 자멸 계획과 아델 구출에 회의적인 의견을 내는 것이 대표적인데, 성국 자멸 계획에서 일부러 괴이체를 열 받게 해서 리스토를 못 오게 했지만 이런 짓을 용납하지 않는 리스토는 결국 돌아왔고, 아델을 구출하지 않으면 리스토가 유일한 왕이계승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한다고 했지만 리스토의 동생도 구하지 않는 왕자를 누가 인정하냐는 말에 바로 말이 막혔다.[* 실제로 아델이 진짜로 납치된 게 아니고 납치극이 리스토의 시험이었으니 스노우 삼 말대로 했다면 리스토는 영원히 명예를 못 찾았다.] 여기에 지왕의 혼의 위치를 누설하고 성국 자멸을 통해 세날의 이익을 확보하니 세날 사람이라면 자신을 옹호해줄 거라고 하는데, 세날은 용사병 걸린 동네다. 옹호는 커녕 스노우 삼은 물론 리스토까지 사형감이 될 수도 있었다. 위에서 루이얀 성격이라면 전혀 하지 않을 일을 멋대로 추측하는 것도 이와 같다. 또다른 중요한 문제점이라면 회색탑 몰래 지왕의 혼 위치를 발설하거나 리스토 몰래 성국 자멸 계획을 세운 것처럼 자기 상사나 주군 몰래 일을 벌인다는 점이다. 이는 자기 상사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짓이고, 이렇게 권위를 잃고 부하 관리를 못하는 상사는 몰락할 수 밖에 없다. 제딴에는 대의와 주군을 위해 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심대한 누만 끼치는 짓이니, 왕이 되는 리스토는 이런 스노우 삼의 행동을 제어해야만 한다.[* 이런 적절한 예로 페도가 공적을 독차지할 목적으로 멋대로 리싸이클의 제국군을 돕지않았는데 이 탓에 마튼과 제국의 사이가 틀어지는 원인 중 하나가 되어서 패륜왕에게 큰 피해로 돌아왔다.] 이러한 맹점들이 눈에 띄는 편이라서 딸려나오는 한계도 돋보이는 편인데, 패륜왕과 비교하자면 패륜왕은 마튼의 왕으로서 강력한 왕권, 군사력, 자금력, 첩보 조직을 가졌지만, 삼눈이는 이중 아무 것도 없다. 그래서 아무리 전략을 짜도 리스토 같은 권력자에게 기생해서 리스토로 하여금 행동하게 하려는 거다. 하지만 문제는 리스토 또한 패륜왕이 아닐뿐더러 여건도 다른 것을 인지 못한다는 거다. 무슨 말이냐면, 패륜왕의 수하들은 (모든 것이 마튼 백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패륜왕의 방식을 납득하지만, 리스토나 리스토를 따르는 사람들은 이를 납득하지도 인정하지도 않고 있다. 즉 삼눈이의 방식은 아예 먹히지도 않을 집단과 사람으로 하여금 쓰게 하려니 문제가 발생하고, 문제를 알아볼 생각을 안 하고 리스토 일행을 억지로 자기 뜻대로 하게 하려고 독단적으로 일을 벌이는 실책을 계속해서 벌이게 되는 거다. 더군다가 풀려난 지왕의 혼은 힐리스가 해결하겠지한 것처럼, 해결과 책임은 나몰라라 한다. 그런 주제에 성국 내전 확대에 화난 리스토가 삼눈이가 한 일을 음유시인에게 알려서 회색탑의 불명예를 폭로한다고 하니까 반항하지만, 곧이은 리스토의 제지와 일침으로 살짝은 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명예 편에서 서서히 변화의 조짐이 보이는데 대표적인 게 다음의 대사다. >'''스노우 삼''': 지혜와 지식은 후대를 위해서 쓰여야 한다. 스승님들께서 제게 그렇게 가르쳐주셨습니다.(중략) >'''스노우 삼''': 제국을 위해서라면 다른 나라는 고통 받아도 되는 것입니까? 그렇다면 패륜왕과 우리가 다른 것이 무엇입니까?[br] [br]그것이 정녕 우리가 비석에 새겨 후대에 전달하려는 지혜인 것입니까? >---- > '''636화 회색탑의 제자들 2편'''에서 마스터들을 설득하며 회색탑의 마스터들이 성국이 [[최후의 전술]]을 사용한다는 걸 알았음에도 고향인 제국과 전쟁 중인 세날의 편을 들어 참전하는 걸 주저하자 스노우 삼이 가하는 일침이다. 이전까지는 책략의 활용으로 인정받고자하는 욕구[* 이게 안 좋은쪽으로 분출된게 바로 아래 507화에서의 대사다.]만 보였고 타인의 희생은 크게 고려하지 않던 태도를 보이던 스노우 삼이 리스토 일행을 비롯한 세날인들을 구하기 위해 회색탑을 설득하고자 필사적으로 노력한 것이다. 또 659~660화에서 성법 소멸을 눈치채고 무모하게 반격하려는 고던-루이얀-필로스를 속여 충돌을 피하게 한 것에서도 이러한 변화가 보여진다. 이전 같았으면 크게 신경쓰지 않았거나 크로덴이 [[록그버든]]을 길들일 때처럼 반격이 깨지길 기다렸을 터인데, 욕까지 먹어가면서 이들을 살리려고 노력했다는 것은 다른 사람들을 체스 말 취급하던 전과는 분명 달라진 태도다. 게다가 [[리스토]]와 뜻을 같이하며 그가 하지 못한 일을 대신했다는 점에서 향후 스노우 삼이 리스토의 중요한 정치적 공동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암시하고 있다.[* 현재 스노우 삼 입장에서도 리스토는 매우 중요한 게, 회색탑 내에서는 이미 문제아로 단단히 찍혔고 리스토 파티에서는 리스토 말고 자기를 믿어줄 이가 아무도 없다. 이제 삼안이가 사람들을 움직이거나 그 자신의 운신을 위해서는 역시 리스토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만 주군을 위해서라지만 자기 독단적으로 행동을 강행하는 버릇은 아직 고치질 못 했다. 따지자면 회색탑 지원도 의도나 결과는 좋아도 아무에게도 설명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행한 짓이다. 그리고 바로 위의 성국군들을 말린 것도 일단 리스토의 허락을 받긴 했지만 뭘 하려는지는 말하지 않은 채로 행했다. 이후 몰래 수호왕의 기록을 훼손하려는 짓까지 하려다 무산되고 이에 스승이 책임을 져 괜한 피해를 입혔고, 심지어 왕의 조언자가 되어서도 역할 분담을 하는데 괴이체에겐 이야기를 하지 않은 채로 당일날 계책을 바꿔 실행하는 등[* 다만 다음 화에서 패륜왕을 속이기 위해 계책만 바꿀뿐만 아니라 온 군데에 괴이체가 등장했다는 식의 서술 트릭을 시전하여 검은 달을 잡아내는 의도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러리 드을 마냥 괴이체에게 상의하지 않은 건 잘못 됐다.] 나아지는가 싶으면 저지른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